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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남이 아닌 나를 위한 기초질서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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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8  09: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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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월읍사무소 신승우ⓒ일간제주

요즘엔 집 앞에만 나서도 온갖 무질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기초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해 왔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답답하기만 한데 어떻게 하면 스스로 질서를 지킬 수 있게 이끌지 곰곰이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일단 그 시작은 기초질서지키기가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해가면서 남을 배려하거나 양보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한 "(사회적) 투자"라고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주차문제로 예를 들어 보자. 합법적인 주차장소를 찾아 주차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이 드는 귀찮은 것이라면 ‘나’는 가까운 곳 아무데나 빈 곳에 주차하게 된다.

이러한‘나’들이 늘어나면 거리는 주차된 차들로 꽉 차서 정작 급할 때 잠시 정차할 장소도 없게 되고 주차할 장소를 찾느라 시간과 비용을 더 허비하게 되며, 사고가 발생하여 더 큰 비용을 치르거나, 악화된 주차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내가 낸 세금이 투입된다.

조금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려 아무데나 주차한 행동이 결국 돌고 돌아 더 큰 손해로 바뀌어 개인과 사회 전체에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주차 가능한 장소에 주차를 하는 기초질서 투자자들이 늘어난다면 도로에 여유가 생겨 내가 보행자일 때는 안전한 거리 환경으로, 운전자일 때는 더 신속히, 더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이익으로 돌아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렇듯 “나 하나 쯤이야” 라는 생각이 들 때 내가 얻게 되는 이익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 잠깐만 생각해보면 고민은 사라질 것이고 단순히 “질서를 지키자”라고 하기 보다는 얻게 되는 이점이 돋보이는 환경을 만들면 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스스로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나하나 쌓인 이 '투자', 즉 기초질서 지키기가 모여 나는 물론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일간제주  news@ilga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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