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내외 귀빈여러분.

오늘 우리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진정한 벗이었던 윤춘광 의원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춘광 의원님의 명복을 빕니다.

강선이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한민국이 민주화 열기로 가득했던 1987년,

서귀포지역 민주화운동의 맏형으로서 윤춘광의원님께서는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청년시절 신민당 산남지역 조직부장을 역임하시는 등 40 여 년간 오로지 한길로 야당정치인의 외길을 걸어 오셨습니다.

도의회에 입성하신 이후에는 서민복지, 장애인 처우개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의정활동에 헌신해 오셨습니다. 아울러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오시기도 하셨습니다.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제주를 꿈꾸시던 의원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의원님과 마주 앉아 소박한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여야를 뛰어넘은 정치에 대한 포부를 나누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그립습니다.

의원님의 병세가 호전되어 병상을 털고 일어나시기를 기대하며 말없는 작은 응원을 해왔지만 결국 끝내 일어나지 못하시어 애석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삶과 죽음을 초월한 사람처럼 허허롭고 털털하고 초연했던 의원님의 그 기개, 아직도 깊이 깊이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윤춘광 의원님, 우리는 모두 당신을 그리워 할 것입니다. 도민들은 윤춘광 이라는 이름을 늘 서민과 약자들을 위한 의원님의 활동과 함께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의원님께서 못다 이룬 꿈, 저희들이 소중하게 받들어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서민과 약자가 배려 받는 제주를 위해 다함께 뜻을 모으겠습니다.

윤춘광 의원님, 평온한 하늘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의원님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