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 내수매출, 영업이익 모두 기준치 이하로 밝혀져

제주상공회의소는 기업경기전망 지수가 올해 3분기에도 기준치 100이하로 조사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현재 대다수 기업들이 여름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속되는 내수부진과 고용환경 변화 등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최근 103개 제조업체의 응답을 중심으로 ‘2019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는 93P로 전분기 대비 보합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 ⓒ일간제주

※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조사항목별 3개의 전망치 모두가 기준치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며, 전분기 비교결과 보합세이거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는 보합세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p, 6p하락한 수치를 보인다. 업체들의 전망을 조사한 결과 각 영역에 대해 체감경기는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4.7%,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는 43.8%,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31.5%이고 매출액에 대한 ‘호전’을 예상한 업체는 23.6%,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4.9%,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31.5%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에 대한 ‘호전’응답은 20.2%, ‘비슷할 것’의 응답은 43.8%,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36%로 조사됐다.

항목별 경기전망지수

항 목

2019년 2/4분기

전망지수

2019년 3/4분기

전망지수

1. 체 감 경 기

93

(-)93

2. 매 출 (내 수)

95

(-3)92

3. 영 업 이 익

90

(-6)84

※ 조사업종 : IT·가전, 기계, 정유·석유화학, 섬유·의류, 식음료, 화장품, 출판·인쇄, 고무·플라스틱, 금속(비철)가공).

 

이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의 목표치 달성에 대한 질문에 목표치 미달, 목표치 달성, 초과달성 순으로 각각 60.7%, 38.2%, 1.1%의 수치를 보였다.

목표치 미달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내수 침체 장기화”가 61.2%로 가장 많은 답변으로 꼽혔고 이어 고용환경변화가 16.5%, 기업관련 규제가 9.4%,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가 8.2%, 미중 통상분쟁 심화가 1.2%순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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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면한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조사결과 “국내외 경기둔화 등 매출 부진이 36.2%, 임금 상승 등 비용부담 증가가 34.6%로 응답한 답변이 다수를 이뤘고 이어 자금확보의 어려움이 15%,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9.4%, 미래수익원 발굴이 3.1%, 규제에 따른 신규사업차질이 1.6%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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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약 40%의 기업만이 채용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채용계획이없다" 라고 응답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37.3%)”,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29.3%)”, “국내외 경기전망 악화(25.3%)”, 라고 응답한 기업이 대다수였고, “구조조정 등 사업규모 축소(4.0%)”, “공정 자동화 등 인력 대체(2.7%)”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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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관계자는 “금번 2019년 3/4분기 BSI(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3분기 연속 기준치 100 이하를 보이고 있어 최근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건설경기와 더불어 제조 기업들의 내수부진, 경영 비용부담 증가 등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지역상공인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다수 기업들이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을 앞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4분기 사업추진을 수동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19년 5월 까지 중국, 일본 등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관광객 중심으로 내수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 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전망치는 조사시점의 다음분기를 전망하는 것이며 조사시점이 포함되어 있는 분기의 실적을 추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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