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도2동주민센터 김형숙ⓒ일간제주

며칠 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장례식장에서 1년간 소비되는 일회용 접시만 2억 1천 6백만 개이며 이렇게 한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 그릇과 접시가 1년에 110톤이 넘는데 이와 관련해 환경관련 단체에서 장례식장에서 모든 1회용품사용을 금지하도록 현행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보았다.

제주시에서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예식장 및 장례식장에서 종이컵 등 1회용품 자제를 적극 홍보하여 정착된 상태이지만, 타 지역에서는 아직도 1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손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1회용 종이컵이나 나무젓가락을 놔두고 설거지를 해야 하는 컵과 젓가락을 사용해야 하니 번거롭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혹은 새로이 컵과 그릇, 식기세척기 등을 구입하고 설거지할 사람을 고용해야 하니 추가 비용이 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이 당연시 되어 예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는 1회용 컵이나 1회용 접시를 사용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배출되는 쓰레기가 줄었다고 한다. 또한 요즘은 개인 컵을 갖고 커피숍을 이용하거나 물건 구입시 장바구니를 갖고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커피 값을 할인해주고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몇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이유도 있지만 모두 환경을 위한 좋은 습관들이다.

여기에 추가해서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킬 때 필요 없는 나무젓가락이나 반찬 등을 주문시 제외시키거나 돌려보내는 건 어떨까? 요즘은 배달문화가 발달해서 많은 종류의 음식을 집으로 배달시키고 있다. 이때 같이 오는 나무젓가락이나 먹지 않는 반찬을 돌려보냄으로써 가정에서의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업체에서는 재료를 절약할 수 있어서 1석2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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