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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찬, 반 논란에 가름을 부었던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결국 부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늘(11일) 오후 2시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재석의원 40명 중 찬성 19명, 반대 14명, 기권 7명으로 부결시켰다.

이에 앞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해당 조례안에 대해 심의를 진행해 찬성 4, 반대 3으로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그리고 다음날 본회의에서는 김태석 도의회 의장이 찬, 반 양측 간 의견이 팽배한 것을 감안해 시간을 두고 고심해야 된다며 직권으로 상정보류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앞서 제주도의회 앞에서는 제2공항 찬성 단체는 폐기를, 그리고 반대 단체에서는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며 기세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홍 의원 등 민주당 12명이 발의한 조례 개정안은 조례로 정하는 공공시설 중 보전지구의 각 1등급 지역 안에 설치할 수 없는 시설에 '항만'과 '공항'을 추가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홍 의원이 발의한 해당 조례에 대해 제2공항 찬성측에서는 제2공항 반대를 위해 마련된 조례라고 주장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됐다.

 [참고자료]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 표결 내역(의원 가나다 순)

- 찬성 : 강민숙 강성의 강철남 김경미 김용범 김태석 문경운 문종태 박원철 송창권 양영식 이상봉 이승아 정민구 좌남수 현길호 홍명환(이상 더불어민주당) 고은실(정의당) 김창식(교육의원) 등 19명

- 반대 : 강성민 박호형 송영훈 임상필 조훈배(이상 더불어민주당) 김황국 오영희(이상 자유한국당) 강충룡 한영진(이상 바른미래당) 강연호 안창남 이경용(이상 무소속) 강시백 오대익(이상 교육의원) 등 14명

- 기권 : 강성균 고용호 고태순 김경학 김희현(이상 더불어민주당) 김장영 부공남(이상 교육의원) 등 7명

- 불출석 : 고현수, 윤춘광(이상 더불어민주당)등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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