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임시회 인사말에서 ‘제2공항 공론조사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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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재차 제2공항 공론조사 진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는 1일 제375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11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정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자 추경을 통해 확장 재정 정책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제한 후 “연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재원 192억원을 이번 추경에 편성해 도민을 위한 시급한 사업에 사용하겠다”며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 주민불편 사항 해소, 취약계층 복지 증진, 생활 SOC, 안전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우선 반영했다”고 이번 제주도에서 제출한 추경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 1회 추경 5조4363억원 대비 3142억원(5.8%)이 증액된 5조7505억원을 2회 추경 예산안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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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태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도민들은 제주 제2공항 찬성 여부와 상관없이 소통과 합의 없는 일방적 정책추진이 제주사회에 가져올 갈등과 반목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며 원 지사에게 공론화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전문가들의 결정에 의해 발생할 갈등의 사회적 비용은 오롯이 제주도민들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전문가들이 그것까지 책임지지는 않는다”며 “제주도정은 도민들의 깊은 뜻과 지혜를 믿고, 올바로 직시해야 한다”며 제2공항에 대해 공론조사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2019년도 본예산 1조2012억원보다 1820억원(15.2%)이 늘어난 1조3832억원 규모의 교육비 특별회계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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