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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조선시대 15대 임금인 ‘광해군’ 콘텐츠를 발굴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부성현)는 제주시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재생사업에 ‘광해군’을 적극 활용키로 하고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센터장 양진건),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과 함께 ‘‘광해군’ 콘텐츠 발굴 및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광해군’의 제주 유배이야기와 광해군의 식문화를 테마로 한 ‘광해밥상’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광해군은 조선의 15대 왕으로 제주에 유배와서 4년을 집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위리안치 유배형 속에 1641년 67세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왕이다. 광해군은 400여명의 제주도 유배인 가운데 유일한 왕으로, 광해군에 대한 관심은 고교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평가가 필요한 역사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2012)에서 1위를 차지히기도 했다.

제주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 민속자연사박물관은 2018년부터 지속적인 회의와 협력을 통해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킬러 콘텐츠로 ‘광해군’에 대해 조사하고 콘텐츠 발굴 및 활용방안을 같이 모색해 왔으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협력모델로서 적극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세 기관 대표자 및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자연사박물관 사회교육실에서 진행되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광해군 유배 스토리 및 콘텐츠 발굴을 위한 교육 및 연구 등 협력,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공동사업 추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등 인력 교류 및 노하우 공유, ▲기타 상호협의에 의하여 지속적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 부성현 센터장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의 스토리 개발 역량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자료 수집과 전시 기획ㆍ운영력,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현장 기반의 사업 지원역량을 합쳐 광해군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시,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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