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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검찰 송치…유족들 "고개 들어"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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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1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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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사건'은 피의자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19.6.12/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이 12일 검찰에 송치됐다.

고유정은 이날도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내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전 남편을 살인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고씨를 제주지검에 송치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A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바다와 김포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신상공개가 결정된 후 7일 얼굴이 공개됐던 고씨는 이날 다시 머리카락을 늘어뜨린채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고씨는 '왜 죽였느냐', '(범행을)후회하느냐',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 '아이와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 유족들이 나와 고씨에게 "고개들어", "얼굴 왜 가려"라고 소리치면서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씨가 끝내 얼굴을 가린채 경찰서를 빠져나가자 유족들은 이에 항의하기 위해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후 피해자 A씨의 남동생은 취재진과 만나 "저희 유족들이 바라던 세가지 중 얼굴, 신상공개가 이뤄졌다. 하지만 오늘 얼굴을 보신 사람 있느냐. 이럴거면 신상공개를 왜 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두가지가 남았다. 하나는 형님의 시신 수습이다. 머리카락을 찾았다고 하지만 추정일 뿐이지 않느냐. 상 위에 영정사진 올려 놓고 물만 떠놓고 기다리고 있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하나는 사형이다. 집행이 되지 않을 것은 알지만 저희가 가장 두려운 건 (고유정이)좋은 변호사 써서 몇십년 살다가 가석방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 저희 아픔은 누가 치유해줍니까"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고씨와 A씨가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 들어갔다가 이틀뒤 고씨만 퇴실한 사실을 확인했다. 인근 CCTV 확인 결과 A씨가 펜션에서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일 충북 청주에서 고씨를 긴급체포했으며, 고씨는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전 남편이 재혼생활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한 고유정의 계획적인 단독범행으로 결론내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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