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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까이 손에 잡힐 듯 해 잡으면 멀어지는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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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09: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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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좌읍 전승호ⓒ일간제주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거나 노상적치물 단속을 하다보면 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OST 중“미치게 만들어 니가, 날 울게 만들어 니가, 가까이 손에 잡힐 듯 해 잡으면 멀어지는 바람처럼”이라는 가사가 문득 떠오른다.

철거하고 몇 시간 뒤 같은 자리에 붙여 있는 현수막을 볼 때, 적치물 단속이 끝나면 언제 치웠냐는 듯 제자리로 돌아와 있는 물통이나 화분 등을 목격할 때면 위 노래가사처럼 혹시 우리가 붙잡지 못하는 질서분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의 겁이 나곤 한다.

제주시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모두의 도시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같은 해 11월 도로, 교통, 환경 3개 분야의 7가지 시민 실천 아젠다를 선정하여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2019년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다.

7가지 실천 아젠다 중‘상가, 내 집 앞 도로 위 물건 적치 안 하기’과제의 경우 2019년 올해 3월과 4월 2회의 걸쳐 제주시 전 지역에 걸쳐 물통, 라바콘 등 노상적치물 등에 대하여 일제단속을 실시하였으며, 합동단속 이후에도 주민자치위원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월2회 정기적인 단속 및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면서 올바른 질서의식을 확립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초질서지키기는 당초부터 시작은 있고 끝이 없는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개인의 의식과 습관을 바꾸는 일이다. 단기간에 걸쳐 완성되지 않는다고 실망할 일도 좌절할 일은 아니다. 꾸준함과 성실함이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다.

일간제주  news@ilga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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