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측은 제2공항 공론조사관련 도지사 퇴진운동 경고 이전에,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공론조사 관련 찬·반입장 표명을 요구하라!

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반대측’)은 지난 7일 제주제2공항 반대 집회에서 제2공항 관련 도민공론조사를 제주도정에 강하게 요구하였다. 반대측은 도민공론조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원희룡 도지사 퇴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까지 하고 나섰다. 11일 오늘에는 김태석 도의회 의장의 본회의 개회사 발언관련 논평에서 제주도정에 대해 도의회의 도민의견수렴 과정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하면서 사실상 공론조사 수용을 재차 요구했다.

반대측의 제주도정에 대한 공론조사 수용 압박 요구 정도를 견주어보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3인이 제2공항과 관련하여 제주도지사와 함께 상당한 정책결정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측이 국회의원 3인에게 공론조사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요구도 하지 않고 있는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제2공항 추진 관련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2·27 당·정협의 5개사항을 결정할 때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참여했지만, 도지사는 참석하지 못했다. 반대측은 이러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는 듯하다.

제2공항 반대측이 제주도정에 대해서 공론조사 미수용시 도지사 퇴진운동을 경고하는 것이 공정성을 가지려면,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3인에게 제2공항관련 도민공론조사 찬·반 입장 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공론조사 추진 여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인이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반대측이 유독 원희룡 지사에게만 공론조사 불응시 퇴진운동을 경고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편파적이라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반대측이 제2공항 관련 상당한 정책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에게 왜 이리 너그러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제2공항 반대측은 원희룡 도지사 퇴진운동 전개를 경고하기에 앞서, 제2공항관련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도민공론조사 찬·반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우선 요구하는 것이 순서이다. 공정성이 없으면 설득력도 없는 것이다.

2019. 6. 11.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장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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