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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중학교(교장 김용관) 3학년 6반 학생들과 담임교사는 29일, 주거빈곤을 겪고 있는 아동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는데 보태달라며 지난 17일 학생자치활동으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플리마켓 수익금 12만여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교정)에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며 누리고 있는 것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수익금을 쓰자고 의견을 모았다. 플리마켓이 잘 안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기부하게 돼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른 학생은 “학생자치활동을 하는데 학교에서 공간을 마련하거나 물품을 지원해 주는 등 지원을 많이 해준다. 이번 플리마켓도 전교생과 선생님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나 장소마련에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담임교사는 “4월 말부터 아이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노력을 많이 기울였는데 주변의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기부까지 한다고 해서 담임으로서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이다.”는 말을 전했다.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이런 학생들과 교사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주거환경 지원이 필요한 국내의 아동가정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연간 1,000명의 아동에게 주거 보증금 및 주거 개,보수비를 지원하고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법,조례,규칙 재개정 및 시행을 촉구하기 위해 아동 주거권보장 캠페인 ‘집다운 집으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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