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곳곳에 다양한 예술 전시 및 공연 선보여…세계적인 아티스트 초청해 학생들과 예술 프로젝트 진행하는 등 뜻 깊은 경험 제공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t. Johnsbury Academy Jeju, 이하 SJA Jeju)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선보이는 축제, ‘제 2회 아트 페스티벌’을 지난 24일 성황리에 마쳤다.

▲ ⓒ일간제주

SJA Jeju 아트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예술 전시 및 공연을 SJA Jeju 캠퍼스 곳곳에서 선보이는 연례 행사로, 학생들에게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 창의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지난 해 ‘창의성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Creativity takes courage)’라는 슬로건 아래 첫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2회째를 맞은 올해는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상상력이 모든 것이다(Imagination is everything)'를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교직원 및 학부모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여러 학년의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작품 전시는 미술, 조소, 직조 공예, 진흙 조각, 사진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공연 예술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상영을 비롯해 밴드, 합창단, 뮤지컬 및 연극 공연이 진행되었다. 초등부 학생들은 ‘정글북 아이들’이란 뮤지컬 공연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노래, 춤, 연기 실력을 선보였으며, 중등부의 경우 ‘좀비’라는 공포스러운 소재를 학생들 특유의 재치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연극,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는 열 가지 방법’을 공연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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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JA Jeju는 예술 분야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캠퍼스에서 지내며 활동하는 아트 프로젝트인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s in Residence, AiR)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했다. 초청된 아티스트는 나탈리 노박(Natalie Novak, 직조 공예 작가), 아이린 레이놀즈(Eileen Reynolds, 영화/애니메이션 감독) 두 명으로, 이들은 약 한 달 간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학생들과 함께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초•중•고등부 미술 시간을 활용해 나탈리 노박과 함께 교차하는 실들로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직조 공예를 배우고, 이를 통해 완성한 직조 공예품을 전시했다. 고등부 영화제에서는 아이린 레이놀즈와 학생들 간 협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양한 주제의 단편영화들이 상영되었다. 특히, 학생들은 아이린 레이놀즈의 도움으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클레이 아트, 샌드 애니메이션 등 전문적인 촬영 기법을 활용한 영상들을 완성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영화 매체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표현하는 법과 창의적인 협력 작업의 가능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SJA Jeju 피터 토스카노(Peter Toscano) 총교장은 “2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가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아이들이 가진 창의력과 상상력을 그대로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매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학부모님, 선생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예술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JA Jeju는 17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버몬트주의 명문 사립학교 SJA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2017년 10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개교했다. 본교의 교육이념인 인성(Character), 탐구심(Inquiry), 공동체 의식(Community)을 반영, Pre-K3부터 12학년까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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