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옥 부의장(무소속, 서귀포시 대정읍)ⓒ일간제주

한평생 농민운동에,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3선인 허창옥 부의장이 향년 57세 2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대정읍 상모리 출신인 허창옥 부의장은 제주 농민운동의 대부로서 대정초와 대정중, 그리고 대정고를 졸업했고, 한라대를 졸업한 후 농민운동에 한평생을 바쳤다.

그러다가 농민운동만으로 제주농민들의 아픔을 대변할 수 없다고 판단한 허 부의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농민후보로 첫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현 문대림 현 JDC 이사장에게 패배했다가 2012년 문 이사장이 총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보궐선거를 통해 통합진보당 간판으로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농수축경제위원회 등 1차산업 부분에서 주로 활동을 하면서 FTA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농민의 대변인을 자처해오면서 인정받아 내리 3선의원이 됐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 간암 진단을 받으며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별세했다.

한편, 허 부의장 장례 일정은 유족들과 제주도의회, 농민단체에서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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