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위에 참여하고 있는 범도민행동이 오늘 도민공청회 진행을 어렵게 만든 행위는 그 정당성을 상실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23일 파행으로 끝난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 도민공청회'에 대해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의 행위에 대해 강하게 힐난하면서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일간제주

23일 장 위원장은 각 언론에 보낸 긴급논평을 통해 “오늘(23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가 주최한 ‘제2공항 기본계획반영과제 발굴 도민공청회’가 1시간도 넘기지 못하고 파행을 지속하다 끝났다.”고 전제한 후 “공청회 청중석에 참석하여,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범도민행동)의 회원들이 반대 구호가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공청회의 정상적 진행을 어렵게 하는 현장에 있었다.”며 “그러나, 범도민행동이 도민공청회 진행을 어렵게 만든 행위는 박찬식·문상빈 공동대표 2인이 각각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의 부위원장과 검토위원으로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는 점에 비춰서 볼 때, 그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청회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제주도가 주최한 오늘 공청회는 지난 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 5가지 합의사항 중 2번항인 ‘국토교통부는 사항중에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검토위 활동을 2개월간 추가 운영하며’에 근거하여 개최한 것”이라며 “제2공항관련 최고정책결정권자인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27일 당·정협의회 합의내용을 근거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마당에, 원희룡 도정의 소통 노력부족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제주도가 기본계획에 반영할 과제들을 발굴하기 위한 도민공청회를 여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강하게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7일 당정협의 5개 합의사항 발표 이후, 검토위는 제주에서 지난 5월15일 제3차 회의와 첫 번째 도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는데 현재 검토위에 범도민행동 박찬식·문상빈 두 공동대표가 부위원장과 검토위원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검토위에 범도민행동의 두 공동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지난 2월 27일 당정협의회 5개 합의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봐야 하고, 이는 범도민행동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번 범도민행동이 국토교통부의 업무 일정에 맞춘 제주도의 도민공청회를 어렵게 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강한어조로 일침을 날렸다.

이어 작심하듯 장 위원장은 “오늘 범도민행동이 공청회 개최를 어렵게 한 행위가 정당하려면 지난 2월 27 당·정협의회 5개합의사항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제주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공정회 개최의 책임을 우선적으로 묻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며 “지역국회의원으로 하여금 ‘검토위 활동 기간 중 기본계획용역 중단’을 당·정협의회에서 관철하도록 만들었어야 했다”며 강조했다.

마지막에 그는 “범도민행동은 지난 2월 27일 당정협의회 합의 사항만을 놓고 보더라도, 오늘과 같은 공청회의 파행 책임이 원희룡 도정만큼이나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에게 크게 있다는 도민들의 여론도 경청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들의 주장만을 외치기에 앞서 도민들이 공감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