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재정경제포럼, 제주6차산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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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차산업의 활성화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재정경제포럼(대표의원 이경용)은 27일 오후 2시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제주6차산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과소화, 소득 정체 및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에서 6차산업화가 새로운 농어가소득 및 지역개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6차산업이란 농어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제조·가공의 2차산업과, 체험·관광 등의 서비스 3차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6차산업의 발생지인 일본은 2020년까지 6차산업의 시장규모를 10조 엔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고령화 및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문제를 6차산업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6차산업을 정부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인정하고 6차산업 업체에 경영자금 지원, 시설현대화, 원료 매입, 컨설팅 등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6차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유무형의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1천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잠재수요자로 연계할 수 있는 제주에서도 6차산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의회 재정경제포럼은 제주 6차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도의원 및 관계 공무원, 6차 산업 전문가,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머리를 맞대어 제주6차산업 발전 방안과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토론회는 장효천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장의 ‘국가정책변화와 제주 6차산업 발전방향’과 이호영 제주혁신경영연구원 대표의 ‘제주 6차산업 성장을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로 시작한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회는 이경용 재정경제포럼 대표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또한 강충룡·이승아 재정경제포럼 의원, 이기승 제주6차산업협회 회장, 강성호 이마트 제주점 팀장, 서형권 마크앤컴퍼니 대표, 홍충효 제주특별자치도 식품원예과장, 정연주 서귀포시 위생관리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제주 6차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에 반영하는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에 이경용 대표의원은 “2018년 제주 농가 평균소득은 4,863만원이고, 농가당 부채는 전국 최고수준인 7,458만원으로 전국평균보다 2.24배 많아 애써 농사를 지어봐야 빚을 갚고 나면 남은 게 없는 현실이다. 이에 벼랑 끝에 놓인 제주농촌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6차산업을 통하여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먹고 살만한 농촌을 만들 정책 대안들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6차산업 인증사업자들이 생산한 과자와 음료,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시음회도 진행하는 등 제주의 우수한 6차산업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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