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제주 인터뷰] 강세환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본부장(제주특별자치도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간사단체)

▲ 강세환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본부장(제주특별자치도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간사단체)ⓒ일간제주

2018년 잠정 합계출산률 0점대,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여기에 맞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출산 장려를 위한 환경조성과 국민의 건강을 추구하는 단체로 저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과 어린이, 여성 등 취약계층의 질병예방과 치료를 통해 생식보건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여기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전환된 정부의 인구정책에 발맞춰 향후 지역에 맞는 임신.출산.양육 친화 사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지닌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 강세환 본부장이다.

사상처음 제주 출생아 수가 5000명이 붕괴된 지금, 출산율 문제에 대한 그의 생각과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먼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어떠한 일을 하는 곳인가?

▲ 강세환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본부장(제주특별자치도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간사단체)
ⓒ일간제주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모자보건법 제16조에 의거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공익법인입니다.

1961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58년의 역사를 가진 기관입니다.

출산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여성 등 취약계층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 13개 광역시도에 시도지회를 두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인 경우 제주시 연동에 지회 사무실을 두고 모자보건사업으로는 모성과 영유아 보건의료에 중점을 두고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족보건의원을 개설했습니다.

또한 저 출산 대책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 강세환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본부장(제주특별자치도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간사단체)
ⓒ일간제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주지회 사업은 크게 3개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가족친화환경조성 사업입니다.

저출생 문제 의식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지자체, 종교계, 교육계, 언론계 등 30개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의 가치, 인구의 의미를 기리기 위한 인구의 날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에게 가족의 가치 인식, 양성 평등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를 전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Top-Us 대학생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임신출산 육아지원 사업입니다.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가정에 경제적 양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출산육아용품 대여점을 제주시, 서귀포시에 각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산육아용품 대여점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에 있는 17개 읍․면․동에 찾아가는 출산육아용품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자보건과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협회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 후원함 설치 등으로 아가사랑후원금을 마련하여 저소득층의 정신지체아, 미숙아,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임산부와 영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모유수유 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모유 수유실 설치지원사업과 모유수유 교육홍보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육아 실현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수눌음 육아나눔터를 조성하여 ‘아이와 함께하는 요가수업’,‘창의력 향상을 위한 레고수업’,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육아관련 지역주민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사랑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일간제주를 비롯해 제주지역 내 언론에서 많은 홍보를 해주시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보건을 운영하며, 모성 및 영유아 보건의료 향상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영유아검진, 일반진료 등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일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부부의 영유아를 위해 매주 화요일, 목요일은 저녁 9시까지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신․출산․육아교육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맘맘맘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의 경우 99회, 1,873명이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임신․출산․육아관련 정보공유와 문화강좌 안내 및 교육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네이버 맘맘맘 제주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출산장려에 앞장서는 협회로서 다른 기관과 차별화 된 협회만의 출산친화 제도가 있는가?

우리협회에서는 2014년부터 ‘아빠휴가 및 육아휴직 복직자 유연근무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아빠휴가’의 경우, 배우자가 출산한 남성 직원에게 30일 동안의 휴가를 제공하며 휴가 중 급여는 통상임금의 100%(협회 60%, 고용노동부 40%)를 보전합니다.

또한 ‘육아휴직 복직자 유연근무제도’는 육아휴직 복귀 직원을 대상으로 주당 20시간 범위 내에서 단축근무 사용이 가능하며, 2시간 내외에서 출근시간 조정이 가능한 탄력근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녀가 아플 때 병원에 갈 수 있는 자녀진료 특별반가는 직원들이 평상 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제도입니다.

# 2019년에 협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

▲ 강세환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본부장(제주특별자치도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간사단체)
ⓒ일간제주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간사단체로 있습니다.

올해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고 합니다.

사회연대회의 참여단체의 주체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중앙-지방이 동일한 방향성과 메시지를 가지고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도록 해 인식개선 효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올해 사회연대회의에서 처음으로 지역별 남성육아참여모델 ‘100인의 아빠단’을 운영하는데요.

아빠 육아참여를 통해 아이와 아빠가 함께 성장하고, 아빠 육아에 대한 긍정 경험을 확산하는 여론주도자로서 육아 가사에 참여하지 않는 남성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전까지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해왔던 남성육아참여모델 ‘100인의 아빠단’의 실천력 및 확산력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요내용을 보면 놀이, 교육, 건강, 일상, 관계 5개 분야에 대해 체계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주간 미션을 제공하면 초보아빠가 매주 미션 수행을 통해 육아․가사에 참여하고, 결과를 아빠단 커뮤니티에 작성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제주에서도 많은 아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부탁 드리겠고, 특히 육아휴직은 신청하신 아빠들이 많은 참여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에서는 저출생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보다는 가족의 가치 인식, 함께하는 양육문화 조성,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 등 일상 생활속에서의 도민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저출생 문제는 정부나 지자체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시민단체 및 각 기관과 단체를 막론하고 힘을 모으면 안정적인 인구구조와 저출생으로 인한 파괴되는 사회구조는 회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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