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FA컵 16강전의 필승을 다짐하고 나섰다.

▲ ⓒ일간제주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2019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FC안양-창원시청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상주는 현재 리그에서 5위에 위치하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제주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수원삼성에 패하며 첫 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FA컵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기 때문에 리그 성적과는 무관하다. 앞선 32강전에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를 비롯해 K리그1 6개 팀이 탈락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에게 FA컵은 큰 기회다.

FA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제주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FA컵은 리그와 달리 32강전부터 5번의 승리만 거두면 정상에 등극할 수 있다. 제주는 이미 1번의 승리를 거뒀다. FA컵은 ACL로 가는 지름길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제주 최윤겸 감독 역시 잘 알고 있다.

최 감독은 “현실적으로 리그는 상위스플릿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FA컵은 다르다. FA컵의 성격이나 대진을 생각했을 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며 FA컵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리그와 FA컵이 이어지는 일정이다 보니 체력이 관건이다. 하지만 상황을 선수들에게도 잘 인지시켜 준비하겠다. 100%의 전력으로 FA컵에 임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