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성균위원장(애월읍, 더불어민주당)과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서홍동·대륜동, 무소속) 공동주최로 「항파두리 보존 및 지원 활성화 방안」토론회가 17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 애월에 위치한 항파두리가 가진 의미를 되새겨보고, 이를 활용한 역사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항파두리의 역사문화자원을 더욱 보존하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성균 위원장은 축사에서 “항파두리는 제주 역사문화의 정체성과 독특성을 대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일대에서 발견된 항몽유적 등은 고고학 및 미술사적 관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며 “그러나, 지금 항파두리의 모습은 이곳이 과연 당시 처절한 대몽항쟁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인지 알 수 없기에 이에 대한 보존 및 지원 등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역사교과서의 중요 사실로 다뤄지는 항몽유적지를 정신적, 역사적 가치를 살린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지역의 자산으로 가져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하면서, “더불어 항몽유적지 안에 포함되어 있는 자주력 있는 대몽항쟁의 정신을 상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항파두리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토론회는 행정자치위원회 강성균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고, 제주고고학연구소 강창화 소장이 “제주 항파두성의 고고학적 연구 성과와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였다.
그리고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민숙 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 애월읍주민 장영주 박사, 세계유산본부 문화유적관리과 진상수 과장,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고경수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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