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 양식시설 추정 100여톤 쓰레기 추자도 인근으로 몰려와
행정·군·어민 100여명 동원 쓰레기 분리수거 진행

▲ 추자도 지역 내 쏟아져 들어온 해양쓰레기로 인해 행정과 어민, 군인들이 분리수거 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제주도의회)ⓒ일간제주

최근 국내 쓰레기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경기 평택항으로 반송처리된 것과 관련하여 경기도와 제주도가 책임 소재를 놓고 감정싸움을 벌인 가운데, 또 다시 이런 비슷한 사례가 오늘(15일)발생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추자도 지역 내 쏟아져 들어온 해양쓰레기로 인해 행정과 어민, 군인들이 분리수거 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제주도의회)ⓒ일간제주

전라남도 소재 김 양식시설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톤의 해양쓰레기가 추지도 인근지역을 덮는 사태가 발생해 행정은 물론 군인과 어민까지 총동원돼 수거 작업을 벌이는 등 한때 소동이 발생했다.

▲ 추자도 지역 내 쏟아져 들어온 해양쓰레기로 인해 행정과 어민, 군인들이 분리수거 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제주도의회)ⓒ일간제주

15일 추자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김 양식시설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추자면은 한국어촌어항공단 및 추자도 수협 소속 선박 2척을 동원해 인양 작업에 나서 이틀 뒤인 13일 저녁 추자도 수협 위판장으로 인양했다.

인양 결과 김 양식장에 사용되는 스트로폼 부표와 막대기, 그물, 밧줄 등 100t에 육박하는 해양쓰레기로 확인됐다.

▲ 추자도 지역 내 쏟아져 들어온 해양쓰레기로 인해 행정과 어민, 군인들이 분리수거 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제주도의회)ⓒ일간제주

이에 추자면은 14일부터 공무원과 군 병력, 수협 직원, 어민 등 100여명을 투입해 분리수거 작업에 들어갔지만, 100여톤의 쓰레기 처리에 한계가 있어 시간은 다소 걸릴 전망이다.

특히, 김 양식장에서 나온 쓰레기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김이 썩어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분리작업에 상당히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추자면사무소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 양식시설에서 흘러나온 쓰레기)분리 작업은 빠르면 16일에서 늦으면 19일정도면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향후 전라남도에 해당 양식시설의 출처를 묻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쓰레기 배출업체가 확인되면 수거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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