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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주민자치 강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추진 모델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애월읍)는 제주연구원과 조천읍과 공동으로 3월 26일 오전 10시 조천읍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현길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조천읍 지역구)은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1일 이후 세 차례 기획회의를 거쳐 확정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로드맵’에 따라 추진되었다”고 밝히며, 이전의 여타 토론회와 성격이 다름을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배경과 의미에 대해 현길호 의원은 “평소 의원이 되기 전부터 갖고 있었던 ‘주민자치’와 ‘지역균형발전’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지역의 현안해결, 지역발전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 여러분들께서 참여하고 제안한 의견이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설계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궁극적으로 주민자치의 강화는 지역균형발전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민대론회에서는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의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방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신 연구위원은 조천읍을 해안권역(Blue Zone)과 중산간 권역(Green Zone), 세계자연유산권역(Black Zone)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면서, 조천읍 발전계획 방향을 주민과 관광객 모두 ‘힐링’하는 마을로 제시했다.

그리고 이날 토론은 7명이 나섰으며, 지역자원・6차산업・자연환경 자원・문화자원 등을 활용하여 지역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현길호 의원은 “현재 공모중인 조천읍 100인 원탁회의 구성을 4월초에 마무리 짓고 5월초에 원탁회의 개최를 통해 주민들께서 조천읍 발전비전을 확정하고 계획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며 “이후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조천읍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정책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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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강성균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애월읍)은 “지역에서 잘 만들어진 계획을 법정계획화하고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제도설계가 중요하다”며, “의원님들과 관계부서, 도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가칭)「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 읍면동 발전계획 수립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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