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이동식 악취 자동포집장비를 도입하여 축산악취 민원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동식 악취 자동포집장비는 차량에 악취포집기, 악취감지센서, 기상측정기, 무선통신설비, 전기공급설비, 프로그램 운영설비 등을 장착하여 원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휴일이나 야간에도 상시 운영이 가능하며 기존 공무원이 현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에서 원격제어 자동채취장치를 이용한 방법으로 시료채취가 가능하도록 악취방지법 또한 개정이 되어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이동식 악취 자동포집장비가 도입되는 9월부터는 양돈장 등 악취민원 취약지역에 순환 배치하여 주·야간은 물론 휴일에도 악취발생 시료를 연속적으로 채취하여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시에는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여 나갈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금번 이동식(차량부착형) 악취 자동포집장비 도입·운영으로 양돈장 등 악취발생 사업장에게는 경각심과 시설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인근지역 주민에게는 악취 없는 환경을 제공하여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악취방지법 개정으로 인천광역시(서구), 부산광역시(사상구), 경기도(안산시), 충남(예산시, 아산시), 경북(군위시) 등 여러 자치단체에서 이동식(차량 부착형) 악취 자동포집장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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