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김완근ⓒ일간제주

1965년 마리 메이프스드지(Mary Mapes Dodge)는 어린이 잡지를 통해 맨손으로 둑의 작은 구멍을 막아 폭풍우로 인한 침수 발생으로부터 네덜란드의 마을을 구한 소년 한스(Hans)의 동화이야기를 실으면서 이것을 통해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을 바탕으로 작은 구멍도 무시할 수 없다”는 교훈을 알렸다.

초기에 작은구멍을 통해 유량이 유입되는 것이 미비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를 안한상태에서 방치한다면 겉잡을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누군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을 부여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방치하게 된다면 막대한 수해(水害)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도를 전달하려는 이 동화이야기는 공직내부에서도 주목를 해야 할 교훈이다.

최근 우리 시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강우량이 증가함에 따라 도민들은 침수피해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재해예방을 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과거 침수피해이력과 매년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의 피해신고접수를 통한 데이터를 관리하여 침수예방 관리목적으로 침수흔적도 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침수흔적도는 수해(水害)를 입은 지역의 침수심, 침수위, 침수면적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여 침수예방사업 추진에 활용되고 있다.

소년 ‘한스’의 동화이야기 “작은 구멍이 큰 재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교훈처럼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요소도 간과하지 않고 향후 어떠한 재해에 대하여 대비한다는 것을 인지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의와 관리를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서귀포시를 만들어 나가야 된다.

우리는 공직자로서 소년 ‘한스’의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마음가짐을 가지면서 작은 재해위험요소라도 가족과 이웃주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하여 더 큰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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