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스사용시설 상설안전점검반 운영… 취약시설 1600개소 점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 가스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최윤원)와 ‘LPG가스 사용시설 상설점검반 운영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점검반에 미취업 청년들을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의 후속조치로 운영하는 ‘LPG가스 사용시설 상설점검반’에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오는 5월부터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비검사대상 LPG가스시설(주택 등) 및 안전관리 취약 도서지역(우도 외 3개 섬)의 1600개소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점검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에서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수료한 뒤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점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저장설비부터 연소기까지 전 범위에 걸쳐 가스누출, 막음조치미비 등 시설적합여부와 금속배관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가스안전관리 교육, 금속배관 교체 홍보 등의 활동도 병행한다.

점검결과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서는 권고요청, 시설현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가스시설 개선사업 등 각종 안전관리 정책 수립에 반영한다.

제주도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점검반 운영으로 정기검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던 가구들도 점검을 받게 됐다”며 “특히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향후 사업결과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정책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LPG가스사용시설 상설점검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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