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

올해 첫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이 1512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2일 제3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개최해 2019년도 제1회 제주도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본 예산보다 2.86%인 1512억원이 증가한 총 5조4363억여원 규모로 편성됐었다.

예결위 계수조정에서는 세출 부분에서 총 17억4950만원 감액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에 앞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지난 21일 계수조정을 거쳐 도가 편성한 1512억원에서 17억4950만원을 삭감,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

이번에 감액된 내역을 살펴보면, ▲ 제2공항 개발 등과 관련해 민간인과 공무원이 해외공항을 시찰하는 사업 예산 1억1000만원, ▲ 옛 탐라대학교 기반시설 유지보수 5억원,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 리모델링 4억원, ▲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기반시설 정비 2억5000만원, ▲ 우리마을 자연문화재 지킴이 사업 2억원, ▲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택배비용 지원 2억원, ▲ 지방보조금 심의위 회의 참석수당 2900만원, ▲ 지방보조금 심의위 회의 운영 1500만원 등이 삭감됐다.

이에 고현수 예결위원장은 “이번 1회 추경은 경기침체 및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민생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만큼 시급성이 떨어지거나 불필요한 사업 예산에 대해선 전액 삭감 또는 감액을 했다”며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금까지 제주의 경제성장은 우리가 지켜왔던 청정의 가치를 포기하고 얻은 대가”락호 전제 한 후 “특히 이번 필리핀 불법수출 쓰레기 사태로 불거진 다양한 환경 문제의 1차적 책임은 정책 결정자인 원희룡 지사에게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절차 개선 없이 집행자의 책임만을 묻는 것은 올바른 리더의 모습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여 향후 청정제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환경을 중심으로 모든 정책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