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추경 계수조정을 위한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는 21일 1512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17억4950만원을 삭감한 후 이를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했다.

이번 과감한 삭감에 나선 제주도의회가 추경 예산안 전액 삭감한 주요 사업 내역을 살펴보면,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 건물 리모델링비 4억원, ▲ 옛 탐라대학교 건물 유지 보수비 5억원, ▲ 저지문화예술인 기반시설 2억원, ▲ 우리마을 자연문화재 지킴이사업 2억 원, ▲ 공항인프라 확충 관련 해외공항 우수사례 조사 1억원, ▲ 공항주변발전 및 상생발전 우수사례 조사 역시 모두 삭감됐다.

예결위는 고형연료 및 폐목재 처리 비용 40억원에 대해선 예산을 반영하되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를 철저히 분리하고, 필리핀 등 해외에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그리고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선 5억원을 반영된 가운데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해 의회에 사전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예결위는 제주시청 인근에 들어선 퀵배달 및 택배기사 쉼터인 제주이동노동자 혼듸쉼팡(휴게실) 운영비 2억원을 책정한 가운데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 시 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요구했다.

이에 고현수 위원장은 “이번 1회 추경은 경기침체 및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민생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만큼 시급성이 떨어지거나 불필요한 사업 예산에 대해선 전액 삭감 또는 감액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위에서 계수조정이 마무리 된 추경안은 22일 열리는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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