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는 21일 1512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17억4950만원을 삭감한 후 이를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했다.
이번 과감한 삭감에 나선 제주도의회가 추경 예산안 전액 삭감한 주요 사업 내역을 살펴보면,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 건물 리모델링비 4억원, ▲ 옛 탐라대학교 건물 유지 보수비 5억원, ▲ 저지문화예술인 기반시설 2억원, ▲ 우리마을 자연문화재 지킴이사업 2억 원, ▲ 공항인프라 확충 관련 해외공항 우수사례 조사 1억원, ▲ 공항주변발전 및 상생발전 우수사례 조사 역시 모두 삭감됐다.
예결위는 고형연료 및 폐목재 처리 비용 40억원에 대해선 예산을 반영하되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를 철저히 분리하고, 필리핀 등 해외에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그리고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선 5억원을 반영된 가운데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해 의회에 사전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예결위는 제주시청 인근에 들어선 퀵배달 및 택배기사 쉼터인 제주이동노동자 혼듸쉼팡(휴게실) 운영비 2억원을 책정한 가운데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 시 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요구했다.
이에 고현수 위원장은 “이번 1회 추경은 경기침체 및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민생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만큼 시급성이 떨어지거나 불필요한 사업 예산에 대해선 전액 삭감 또는 감액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위에서 계수조정이 마무리 된 추경안은 22일 열리는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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