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시내와 마을을 배회하는 길고양이 울음소리 및 영역싸움으로 인한 소음과 과잉번식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동물과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동물보호단체 및 동물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길고양이 집중 TNR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길고양이 TNR정책이란 Trap-Neuter-Return(포획-중성화수술-방사)의 약자로 길고양이를 포획해서 중성화수술을 하고 원래 살던 곳에 풀어주는 정책으로 개체수 조절을 통해 도심지 길고양이로 인한 갈등 해소하는 정책이다.

작년 길고양이 TNR 사업 추진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총 786마리로 애월읍이 221마리(28.1%)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조천읍 136마리(17.3%), 구좌읍 112마리(14.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장소에서 포획되어 5마리 이상 중성화된 비율은 47.6%로 집계됨에 따라, 올해는 지역별로 20마리 이상 모여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민-관협력 길고양이 집중 중성화」사업을 추진하여 군집의 70% 이상 TNR을 통한 개체수 감소 및 사업효율성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 또는 동물보호단체는 읍·면·동으로 신청하고, 직접 또는 구조팀이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 및 보호·관리 시간을 보내고 회복 후 살던 곳으로 다시 풀어주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길고양이도 생태계의 일원으로 보호받는 동물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명존중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제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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