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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무소속·서홍동, 대륜동)은 28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 문화경관 보전 및 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자유도시 제주가 되면서 각종 개발사업 유치와 인구증가에 따른 도시 확장, 생활문화의 변화, 고도의 사회화 등으로 제주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原경관이 대부분 유실되고 방치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전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등 자연분야에 치중된 국제다중보호구역이다보니,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 되어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관리는 오히려 예산과 관리방안 측면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문화유산 관리부서에서 「문화재보호법」 및 「문화재보호조례」에서 지정된 역사문화재 관리부실에 대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문화의 원형인 민속과 역사유산, 전통적 공동체유산 등에 대한 제도적 관리방안은 미흡한 편이다.

또한 도시계획에서 조차 경관으로 관리되는 부분은 대부분 자연분야에 치우쳐 있어 제도적 개선도 함께 요구된다.

이런 부분을 제도화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2019년 1월 21일 문화경관 보전방안에 대해 논의 한 바 있다.

이에 앞서 1차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관련 상위법령과, 기존 조례 등을 검토하였고, 조례제정 취지, 향후 조례 제정 방향 등을 논의 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1차에서 제시된 조례안을 바탕으로 문화경관의 개념과 범위, 도내 도시계획에서의 문화경관 관리 현황, 지정, 비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제도운영 방안 등을 자율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참여하는 전문가 그룹은 강중열 건축사, 김찬수 전 난대아열대연구소장, 박원배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 이동기 건축사(서귀포시 건축기행 운영자), 정광중 제주대학교 교수, 현원학 생태문화연구소장, 송원섭 제주학연구센터 문화유산 담당, 나용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장, 김성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디자인담당관이 참여하여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경용 위원장은 2차 간담회에 앞서“문화경관은 미래유산으로 경제, 사회, 환경 프로세스를 통합할 수 있는 매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의 문화경관에 대한 가치인식은 제주의 정체성과 더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10여년 사이 급속히 변화된 사회에서 사각지대로 내몰린 제주문화경관에 대한 관리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어 제도화 방안까지 논의 할 계획이다.”라고 간담회 진행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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