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한 8차 심사가 28일 오후 2시 도청 2층 환경마루에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제165차 실무위원회에서는 도·행정시 읍면동에 접수된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되어 4·3실무위원회(위원장 도지사)에 상정된 건 중 희생자 30명, 유족 1649명에 대해 심사 결과 희생자 28명, 유족 1608명 인정 의결됐다.
이중 희생자 2명, 유족 41명은 4·3과의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불인정 의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정된 희생자 28명은 사망자 21명, 행방불명자 3명, 후유장애자 3명, 수형자 1명으로, 후유장애자 3명에는 고문 피해 2명, 정신질환 1명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수형자 1명은 군사재판을 받은 분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4·3실무위원회에서는 8차례(7.2, 8.2, 9.19, 10.31, 11.30, 12.27, 19.1.25, 2.28) 심사를 통해, 총 8887명(희생자 240, 유족 8647)명에 대해 의결하여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허법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작년에 신청된 4·3희생자 및 유족 신청건에 대해 유족들이 조기 결정을 원하는 것을 잘알고 있다”며 “4·3중앙위원회에서 3월 중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이 이루어져 유족들의 아픔이 해소 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 등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6차 추가접수 신고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 1년간 접수 받았으며 2만1392명(희생자 342, 유족 21,050)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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