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칼럼니스트

▲ 김동선 칼럼니스트ⓒ일간제주

산과들, 우리들 마음에도 봄은 오고 있고 조그마한 풀잎에서부터 큰 나무들까지 모든 식물들이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인 H도서관에 간적이 있었다.

주차장을 거의 채운 차량들은 퍽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곳은 화단이나 잔디밭 여러 곳에 『 식물에 대한 배려 전면주차해주세요 』라는 팻말이 있었는데 주차하는 차량들이 볼 수 있도록 여러 곳에 꽂혀 있었다.

이 도서관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공공도서관으로 어린이들이 오며 가며 보고 배우는 곳이기도 하다.

이 도서관에 오는 차량들은 자녀들과 함께, 또는 본인이 공부하러 오는 분들인데 많은 분들이 바른 주차방식이 아닌 것이다.

비단 이곳 주차장만 이렇다고 보지는 않는다. 80%정도 주차차량들이 팻말의 전하는 부탁의 말도 듣지 않고 뒷면주차를 하고 있었다.

톡 건드리기만 하여도 상처를 입을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은 자동차에서 내뿜는 매연을 먹으면서 고통의 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러한 자동차 매연은 영아들에게 담배연기를 마시게 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식물에게는 피해가 큰 것이다,

식물들을 가꾸고 보호하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모든 식물에 대하여 내 자식처럼 생각을 하고 보호를 하여야 한다.

1월말현재 제주도에 차량등록 대수는 55만여 대가 되고 있어서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생기고 있지만 우선 관심과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주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래서 비록 차량보유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질서와 주차 수준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랑스러운 제주도민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인사는 『좋은 환경입니다』라고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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