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가 쓰레기 첫 반입에 앞서 지난달 30일 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전 점검을 진행하는 모습.ⓒ일간제주 D/B

15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내 쓰레기 반입이 북촌리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또 다시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에 사는 북촌리 일부 주민들이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처리장(제주도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내 쓰레기 차량 진입을 막아섰다.

이 같은 반입 저지는 센터 내 쓰레기 조기 반입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한 것에 대한 불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초 제주도는 2월 중순부터 동북 환경자원순환센터 6개 구역 중 완공된 불연성 쓰레기 구역인 1번과 소각재 구역인 6번 등 2개 구역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나간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날 센터 내 쓰레기 부분 반입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하면서 중단되었고, 현재 쓰레기 차량도 철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속적으로 북촌리 주민들과 만나 환경자원순환센터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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