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서는 10일 멸종위기 보호종인 돌고래(상괭이) 2구가 죽은 채로 애월읍 하귀1리 해안가와 구좌읍 상도리 해안가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제공ⓒ일간제주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경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포구 동쪽 약 500m 해안가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수컷이며, 체장 170cm의 상괭이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또한, 10일 낮 12시 33분경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해녀박물관 앞 해안가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암컷이며, 체장 110cm의 상괭이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제공ⓒ일간제주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에 의하면, “발견된 돌고래 2구 모두 상괭이로 사후 7일~10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 사체 2구를 모두 읍사무소에 인계하였고,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부상당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에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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