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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 '중재행보' 재개…한미정상 조만간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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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0  2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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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약 보름 앞두고 '중재자'역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미 정상 차원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논의를 할 예정이다. 조만간 준비가 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직접 만나기보다는 통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 정상의 19번째 전화 통화는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직전 통화는 2차 대북특사 파견과 관련된 지난해 9월이었다.

특히 청와대 관계자가 "우리 정부 입장은 '스몰딜'(낮은 단계에서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확인한 만큼, 문 대통령은 이번 통화를 계기로 북미간 견해차를 좁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끝까지 잘될까'라는 의구심이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끝까지 잘되게끔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역할"이라며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문 대통령으로서는 중재 역할에 베트남행(行)까지 고려하고 있으리라는 해석이다. 베트남에서의 미중정상회담 무산으로 문 대통령의 베트남행 가능성이 작아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북미의 어떤 요청이든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 문 대통령은 전날(9일)에도 SNS에 "남북 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적 북·미회담이 하노이의 2차 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평화는 하루 아침에 오지 않는다.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북미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 수석·보좌관회의나 국무회의 등 계기를 통해서도 참모진과 국민들 그리고 북한과 미국을 향해서도 이같은 메시지를 재차 발신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한미 양국은 각급 단위에서 계속해서 긴밀한 공조를 해나간다는 입장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조만간 다자회담 계기에 장관급 회담을 갖는다. 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도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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