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과 임명수 ⓒ일간제주

최근 손혜원 의원과 목포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슈가 연일 언론에 이슈가 되고 있다.

도시재생과 목포 구도심 개발을 두고 투기냐 투자이냐를 두고 언론이 갈리는 양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시재생이라는 화두는 생소한 의미일 수도 있다. 보통 도시개발이 원도심을 전체적으로 철거하고 그 위에 아파트나 빌딩을 올리는 방식이기에 재생이라는 키워드는 낯설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도시재생은 기본적으로 건설 자본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사람, 즉 그곳을 살고 있는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삶의 주거공간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전국적으로 쇠퇴해 가는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로 제시된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도 기존 도심의 인프라를 최대한 이용하여 노후화된 주거공간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정비하고 혁신 거점으로 형성하여 일자리 창출 유도 및 자발적인 생성협력을 유도하여 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목표로 지난 2017 ~ 2018년 중앙부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월평동 지역(사업비 135억원)과 대정읍 지역(사업비 142억원)이 사업대상 구역으로 선정되어 본격 추진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있다.

도시재생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공무원으로써 어떤 가치와 철학을 사업계획에 담아내고 펼쳐 나가야 할지 사뭇 고민이 많다.

빈집의 대한 공적인 활용방안, 정취 넘치는 골목길에 대한 보존, 소방·주차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마을경관 유지와 보행환경 개선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성 있는 개발계획이 포함되어야 하겠으며, 주민 스스로 지역에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지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실천과제도 도출시켜야 할 것이다.

지역을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주민참여와 협력으로 활기 넘치는 성공적인 모습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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