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급변하는 재난안전 환경과 여건 대비...제주지역 소방서비스 개선 방안 제기

기후변화 영향 심화과 인구 고령화, 그리고 건축물 노후화 등에 의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재난 환경과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제주지역 소방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 박창열 책임연구원은 기본과제 연구보고서 ‘제주지역 소방서비스 개선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주지역은 화재사고를 비롯하여 산악사고, 전기 및 가스사고 등 특수재난사고의 발생빈도가 높고, 농어촌지역 및 부속섬에 대한 대응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특수한 재난환경에 놓여 있다.

또한, 제주지역은 권역별로 사고현황 및 여건이 상이하여 안전수요가 상이함으로 소방서비스 체계를 권역별로 특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책임연구원은 급변하는 제주지역의 재난환경 여건을 소방 중심으로 살펴보고, 소방서비스 취약성 조사(골든타임, 지역안전지수 등), 선진 소방체계 사례 등을 토대로 제주지역의 소방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 권역별로 상이한 소방 여건과 수요 등을 고려하여 취약성을 기반으로 한 소방서비스 체계 특성화 필요, ▷ 24시간 현장 대응 역량 및 현장지휘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행 방호조사팀 기능을 3개의 현장지휘팀으로 확대 운영할 필요, ▷ 특수재난사고에 대비하여 재난현장의 표준작전절차(SOP) 등 실질적 훈련이 가능하도록 공간 및 시설 확보(이전, 확대 등) 필요, ▷ 농어촌지역, 부속섬 등의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용소방대 역할 강화 필요 등을 재시했다.

이에 박 책임연구원은 “최근 예기치 못한 재난유형의 발생이 잦아지고, 피해규모와 발생패턴 또한 대형‧복합적 양상으로 변화함에 따라 소방서비스의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권역별로 상이한 소방수요에 따라 취약성 기반의 소방서 기능을 특성화하고, 현장지휘팀 운영과 실질적 훈련공간 확보를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도민과 관광객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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