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제주지역 홍역 환자 없어...홍역확진자 증가에 따른 개인 위생 등 예방 활동 필수

▲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 모습(사진-제주도)
ⓒ일간제주

전국적으로 홍역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개인 위생 등 홍역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월 22일 현재 제주 내 홍역 환자는 없다고 밝히고, 홍역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국내 홍역 유행은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 된 이후, 전국에서 30명(1월 21일 기준)의 홍역확진자가 신고 됐다.

내역을 보면 ► 집단 유행인 27명은 대구․경북(17명), 경기도(10명)이며, ▻ 산발 사례인 3명은 서울(1명), 경기도(1명), 전남(1명) 등 30명이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인데,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

홍역 비유행 지역의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을 준수해 접종하고, 유행 지역의 만 6~11개월 영유아는 표준접종 일정 전 면역을 빠르게 얻기 위해 가속접종을 권고한다.

유행 지역의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 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가속접종) 접종해야하며, 1·2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4주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는 것이 좋다.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미 여행하는 경우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선별진료 의료기관(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홍역 바이러스의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를 살펴보면, ▷ 전구기에는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3일 내지 5일간 지속되며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내 병변(Koplik’s spot) 등이 나타나며, ▷ 발진기에는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생하며 서로 융합됨. 발진은 3일 이상 지속되고 발진이 나타난 후 2일 내지 3일간 고열을 보이고, ▷ 회복기에는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긴다.

그러나 연령, 백신 접종력, 수동 면역항체 보유여부에 따라 뚜렷한 전구증상 없이 발열과 가벼운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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