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30대 남성 실종 6일째 ...경찰 공개수사 나서

제주에서 3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2일 지난 16일 실종된 김세명 씨의 행적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6일 오전 집을 나선 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

이에 앞서 김 씨의 가족들은 16일 오후 4시 15분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기 고양경찰서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실종 당일 김포공항에서 오후 1시 50분 항공편으로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오후 5시쯤 제주시청 근처에서 도남동 방면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고양경찰서는 김 씨가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경로를 파악하고, 지난 18일 제주경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으며,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김 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김 씨의 실종 당일 마지막 행적이 확인 된 이후 일주일가량 행방이 묘연하자 가족들이 경찰에 공개수사 전환을 요청했다.

실종된 김 씨는 키 175cm의 보통 체형으로, 실종 당시 흰색 모자와 베이지색 롱패딩, 청바지, 회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한편, 김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국번 없이 112 또는 제주동부경찰서 실종수사팀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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