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 섬 제주’, 김정은 위원장 답방에 앞서 남북 공동씨름대회 개최...‘제주’ 2003년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 남북 씨름대회 첫 개최지

▲ 제주체육진흥포럼 대표 이승아 의원이 22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 송승천 회장에게 결의문 전달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제주자치도 평화사업팀장 오춘월, 체육진흥과장 윤진남, 안창남 도의원, 제주자치도씨름협회장 송승천, 제주체육진흥포럼 대표 이승아, 김장영 도의원, 강충룡 체육진흥포럼 간사, 박호형 도의원)ⓒ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체육진흥포럼 의원연구모임(대표 이승아의원)은 정기총회 및 남북평화씨름대회 개최를 제안하는 결의문을 22일 오전 11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로 남북평화의 상징이 된 ‘제주’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함께 참여하는 ‘씨름’대회 개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

또한, 씨름(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은 작년 11월 26일 모리셔스(Mauritius)의 수도 포트루이스(Port Louis)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남북 최초로 공동 등재가 됐다.

무엇보다 제주는 2003년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에서 남북씨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장소(개최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제주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감귤, 당근, 목초종자, 의약, 생활용품, 자전거 보내기 등 다양한 민간교류를 해왔기 때문에 그 성공가능성 또한 높다.이에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제주체육진흥포럼」대표인 이승아 의원은 “남북 씨름교류 사업이 한민족의 전통 문화계승차원을 넘어 동질성 회복과 함께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무드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제주가 그 중심에서 남북평화 씨름대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체육진흥포럼 김장영(교육위원회)의원은 “남북평화씨름대회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교두보 민족 정체성을 이어나가자”고 덧붙여 강조했다.

한편, 결의문 채택과 함께 남북평화 씨름대회에 대한 개최 제안 결의문이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 송승천 회장에게 전달되었으며, 당일 결의문 채택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평화협력과 오춘월팀장, 체육진흥과 윤진남과장이 참석했다.

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체육진흥포럼은 이승아의원이 대표로 있으며, 임상필의원이 부대표, 강철남의원, 강충룡의원, 김장영의원, 문종태의원, 박원철의원, 박호형의원, 안창남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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