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뉴스래빗, 제주도 공무원들이 12년간 가장 사랑한 맛집 공개

▲ 사진- 한국경제 뉴스래빗 갈무리ⓒ일간제주

제주지역 공무원들이 업무추진비로 가장 많이 가는 식당이 공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한국경제 뉴스래빗이 12년간 제주도 공무원들이 업무추진비 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식당 이용부분만 분류해 ‘제주도 공무원들이 지난 12년 간 불철주야 사랑한 로컬 맛집 톱20'을 간추린 것.

▲ 사진- 한국경제 뉴스래빗 갈무리ⓒ일간제주

이번 조사에서 제주도 공무원들이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이 쓰인 식당은 '어장군'으로 총 8471만4500원이 이 식당에 소요됐다.

어장군 다음으로는 '추자본섬'에 7839만5200원, '오죽일식'에 6762만3000원, '유지식당'에 6628만5000원, '천하일품'에 6508만2700원으로, 상위 5곳 중 3곳이 해산물 식당으로 나타났다.

해당 분석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8일 기준 제주도가 공개한 업무추진비 내역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총 3만8607건으로, 액수는 총 87억1095만3554원에 이른다.

▲ 사진- 한국경제 뉴스래빗 갈무리ⓒ일간제주

업무추진비 공개 내역에서 주목할 점은 2016년에 갑작스럽게 업무추진비가 줄어들었다는 것.

2016년에만 4억원이 줄었는데 이유는 바로 김영란법이 시행된 해(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라는 것.

▲ 사진- 한국경제 뉴스래빗 갈무리ⓒ일간제주

이에 한국경제 뉴스래빗팀은 이번 보도에서 “해당 내역은 출처가 명시된 내역에 한한 것으로, 업무추진비 전체 내역 3만6807건 중 1만3619건엔 사용 장소가 기재돼있지 않다. 3건 중 1건은 어디에서 썼는지 제주도민이 알 수조차 없는 셈”이라며 업무추진비는 2011년부터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정확히 의무 공개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업무추진비로 간담회를 열고 식사를 함께 하는 것 자체를 나쁜 일로 볼 순 없다. 다만 도민의 세금으로 하는 일인만큼 보다 꼼꼼할 필요는 있다”며 업무추진비의 근간인 세금을 납부한 제주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적인 알권리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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