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퇴진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논평통해 원희룡 도정에 직격탄 날려
“원희룡 도정은 제주KBS 보도에 대한 진짜 진실을 밝혀라!!”
KBS 제주방송이 녹지그룹측이 병원 인수를 제주도에 요청했다는 보도내용이 알려지면서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공론조사 이후 녹지그룹과 제주도정 사이에 오고간 공문서 등을 통해서 녹지그룹측이 개설허가를 받기 전에 병원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점이 드러난 것.
이에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퇴진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제주운동본부)는 20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지사는 녹지와 도대체 무슨 거래가 있던 것인가"라며 원희룡 도정은 방송 보도에 대한 진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날 제주운동본부는 “그동안 원희룡 도지사는 녹지그룹 측의 소송 가능성, 투자자 신뢰 운운하며 이를 우려해 공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녹지국제영리병원에 대한 허가를 내줬다고 해왔었다.”고 전제 한 후 “그러나 KBS 보도는 원희룡 도지사의 영리병원 허가와 관련된 그 동안의 원 지사의 발언들이 거짓말이거나 무엇인가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만 커지게 하고 있다.”며 “녹지그룹이 영리병원에 대해 사실상의 포기 의사가 있었다는 점은 처음으로 도민들 입장에서도 공개된 것”이라며 원희룡 도지사가 또 한번 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원희룡 도정은 지난해 영리병원 개설 허가 이후 적극 홍보한 카드뉴스에서 ‘1000억원대로 예상되는 손해배상에 대한 제주도의 책임’ 등을 직접 언급했다”며 “또한 공론조사 과정에서도 찬성 측을 대리했던 JDC 역시 녹지국제영리병원에 대한 개설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녹지 측의 소송가능성 등을 매번 겁박하듯이 강조해왔다”며 KBS의 이번 보도를 접한 도민들로서는 녹지 측과 원희룡 도지사와의 관계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제라도 원희룡 도정은 요설로 도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사업계획서 원본 공개와 함께 명명백백하게 녹지와 그동안 오고갔던 협상의 그 실체적 진실을 도민들에게 고백해야 할 것”이라며 원희룡 도정과 녹지그룹과의 오고간 정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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