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씨 SNS를 통해 김경학 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에게 불쾌감 피력

제2공항 반대를 천명하면서 30여일째 단식농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원내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해당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김경배씨 SNS 갈무리ⓒ일간제주

김경배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 자신의 SNS에 “제주도의회 구좌지역구 김경학 민주당 원내대표님 이게 뭡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김 씨는 “# 제주제2공항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기본계획수립 발표회를 제주에서 해야 된다고요? # 국토부를 항의 방문해야 된다면서, 제주제2공항은 제주도에서 20년 전부터 추진해온 사업인데 민주당이 다수당이라고 해서 안 된다 할 수는 없다구요?”라며 “이게 뭐하자는 겁니까? 성산주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척 물 타기 하며 이대로 진행되는걸 찬성 한다는 얘기인 겁니까??”라며 격노의 감정을 토해냈다.

이어 김 씨는 “의원님의 지역구인 종달리. 하도 모두 소음피해 지역입니다. 비행안전에 치명적인 버드스트라이크를 예방한다며 하도 철새도래지를 철새들이 오지 못하게 전부 매립해야 될지도 모릅니다.”라며 “확정고시 후 훅 밀고 들어올 공군기지 까지 감안한다면 성산뿐 아니라 구좌, 표선까지도 소음의 도가니로 변하며 제주 동부는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대재앙의 땅이 되고야 맙니다. 의원님! 그 업보를 어찌 감당하시렵니까?”라며 제2공항으로 인해 다가올 대재앙을 외면으로 일관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 김경배씨 SNS 갈무리ⓒ일간제주

특히, 김 씨는 작심하듯 “근데 그 업보를 성산지역구 의원님과도 나란히 나눠지시게 될 거라서 외롭지는 않겠네요!”라고 전제 한 후 “#어제 아침 민주당의원 회의가 있기 전 천막에 들른 고용호 의원은 성산제2공항은 공군기지가 목적인건 누구나 아는 사실임을 감안하고 회의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말에 "아직 겉으로 들어난게 아니라서 회의 자리서 그 말은 할 수 없다"고 했다”며 “#몇 개월 후 확정 고시 된 후 공군기지가 훅 밀고 들어올 땐 어떻게 대처 할 건가요???”라며 김경학 원내대표에 이어 성산읍 지역구인 고용호 의원에 대해서도 격한 어조로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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