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도시과 도시재생팀장 김봉석ⓒ일간제주

다사다난 했던 2018년 무술년이 지나고, 2019년 황금 돼지띠인 기해년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이십 여일이 지나고 있다. 문득 지난해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 때 서귀포 1호광장에서 청소년들이 공연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1호광장 한 모퉁이에서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둘러싸인 가운데서 즐거운 성탄절 캐롤송이 들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1호광장 한 모퉁이 협소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성탄절 축하 공연을 하는 것이었다. 흥겹고 즐거운 노래 소리로 많은 이들이 호응하면서 거리는 공연을 구경하는 인파로 가득하였다. 그로 인해 1호광장 일대는 거리를 왕래하는 사람과 공연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해 혼잡하였다.

혼잡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공연을 구경하면서 서귀포 원도심에는 공연과 전시는 물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고 즐길 수 있는 멋지고 넓은 공간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 시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7년부터 서귀포 원도심을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여가 공간으로 확충해 나가기 위해 시민회관 일원(9,308㎡)에 동홍천 옛 물길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문가와 여러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여 수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문화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현재 사업구간에 편입되는 토지도 72% 보상협의가 완료된 상태이다.

최근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로 유명한‘여수밤바다’에 대해서 TV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는데 이순신 광장에서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하는 버스킹 문화를 보면서 우리 서귀포에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도시로서 기반을 다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조합된 모두를 위한 문화광장 조성을 위해 오늘도 한발 더 내딛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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