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회, 대정부 결의안 채택"...김경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담회 결과 기자실에서 브리핑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을 거부함과 동시에 기본계획 수립용역 강행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도민사회 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중재에 소극적이라면서 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결국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도민들의 목소리에 결국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일간제주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 갈등문제 및 행정체제개편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처리 문제 등 산적한 제주현안에 대해 해 협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간담회 종료 후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는 기자실을 찾아 회의결과 설명을 가졌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 간담회를 통해) 국토부에 제2공항 반대측에서 이야기하는 문제제기와 의혹에 대해 명쾌한 사실관계 규명과 해명, 설득, 이해관계 조정을 촉구하 결의안을 2월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며 “또한, 의회 차원에 문제 해소를 위한 기구도 필요성이 있다면 만들 수 있”며 제2공항 문제에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다.

이어 “오는 22일 세종시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한다고 한다”고 전제 한 후 “이것 역시 당연히 제주에 와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상세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며 “국토부의 성의있는 노력을 촉구하는 의회 차원의 방문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2공항 반대측에서 제시하고 있는 검토위원회 2개월 연장의 건에 대해서 김 원내대표는 “검토위 기간연장에 대해 (의원 감담회에서)특별히 언급된 것은 없다”며 “검토위는 하나의 수단이지, 본질이 아니”라며 검토위원회 연장 보다 실질적 갈등해소이 차원의 입장 조율임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그는 “(오늘 의원 간담회에서) 검토위가 당초 계획된 일정이 끝나서 반대위측에서 연장 요구한 의견에 대해 국토부는 종료됐다며 기존 일정대로 강행해 나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일방적 강행으로 인해 도민들이 불만이 팽배해지는 상황에 대해 외면하는 국토부에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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