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숙박업 리스크 요인' 분석결과 발표...관광객 둔화로 인해 리스트 급상승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등하면서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기 위해 도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도내 숙박업체들이 최근 된서리를 맞으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경제 브리프 '제주지역 숙박업 리스크 요인 점검'보고서를 통해 제주지역 숙박업이 급격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숙박업은 지난 10여년간 관광객 급증, 각종 개발사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1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해외투자 및 여행에 대한 엄격한 기준 적용과 더불어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그동안 호황을 누리면서 과잉으로 공급된 숙박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지면서 제주관광에 먹구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숙박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5182개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객실 총 규모는 7만1822실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지료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내 체류 관광객 수가 17만6000명인 것으로추정되는 가운데 2018년 기준 적용하면 2만여실이 과잉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객실 과잉공급과 더불어 내국인 관광객 급감이 제주관광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침으로 인해 제주경제로 이러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주지역 내 신규호텔 및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이 증가함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적절한 수급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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