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칼럼니스트

▲ 김동선 칼럼니스트ⓒ일간제주

우리나라 속담에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처음에[는 자그마한 일이지만 자꾸 하다보면 점점 커진다 라는 뜻인데 부정적인 경우에 쓰여지는 말이다.

큰 교훈이 되는 가르침이지만 너무 흔한 속담으로 많이들 간과하고 있다.

2년여 전부터 제주도에서는 자원 재활용 정책을 강력히 다루면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쓰레기 무단투기금지 등을 계도와 단속을 하고 있다.

물론 많이 나아지고 있어서 거리가 훨씬 깨끗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것은 계도의 효과가 얼마나 클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주민들 스스로 요일별 분리배출을 잘하고 있어서 일까? 클린하우스 도우미 영향일까?

바늘도둑은 바늘도둑에서 멈춰야 할 것이다.

요일별 배출을 위반하거나 불법투기를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인데 그걸로 끝내야 한다.

두 번, 세 번 되어 가면 바로 소도둑이 되어 제주는 쓰레기 천국이 되고 불법 투기 섬이 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든지 선량한 양심이 있다.

환경을 지키는 데에도 선량한 양심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불법, 무단 투기로 자신의 양심을 파괴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양심을 파괴하는 행위는 바로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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