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News1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1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한 데 이어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까지 베트남을 유력 후보지로 손꼽고 나섰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날 미국 소식통들을 인용해 최종 후보 장소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좁혀졌을 수 있다며 두 곳 모두 개최를 원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베트남과 태국 모두 정상회담을 원했다"며 "하노이 또는 방콕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미국과 북한 모두와 외교적 관계를 맺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베트남은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방문한 적이 있다.

또한 태국도 방콕과 후아힌에서 다자회의를 주최했으며, 푸켓과 파타야도 필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태국보다는 베트남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태국은 늦어도 3월까지는 총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월 중순 베트남에서 열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도 양국이 2월 셋째 주에 열리는 방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CNN도 백악관이 이미 하노이와 방콕 등 아시아 여러 도시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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