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학교 신입생 선택지원자 전산배정 오류, 학부모들 강력 반발...재배정 후 31일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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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도정이 무능한 행정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2019학년도 제주시중학교 신입생 전산배정 결과가 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발표된 가운데 ‘선택지원자’ 전산 배정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제주교육 역사 중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사건(?)으로, 해당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그런데도 아무런 대책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오후 늦게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재배정한다는 방침을 세워 행정 무능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자룔르 통해 “특정학교 선택지원자 52명 전체 학생이 2지망으로 배정되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전산배정 시 학교코드 입력 오류로 추정된다”며 해명으로 일관했다.

학부모 반발이 거세지자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대책회의를 통해 남학생 287명, 여학생 259 명 등 총 546명에 대해 재배정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30일까지 선택지원자에 한해 재배정을 실시하고 31일 오전 10시 결과를 통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A 학부모는 “내 소중한 아이가 어느 학교를 가느냐 라는 중대한 일인데 교육당국은 ‘전산오류라는 이유로 재배정하니 그리 알아라’라며 간단하게 이야기를 한다”고 전제한 후 “이에 항의하자 ‘죄송하다’라는 말만 한다”며 “무능과 무책임에 무원칙의 제주교육당국에 우리 아이를 맡겨야 하는지...참 한심스럽다”라며 비난의 칼을 높이 세웠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한 강동우 제주시교육장은 오는 3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재배정에 따른 공식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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