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지역구인 애월읍의 현안이자 제주 1차 산업 현안 해결을 위해 연말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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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28일 오후 3시 강창일 국회의원실에서 강창일 국회의원과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애월항에 대한 여객․물류항으로의 기능전환 등 1차 산업 현안해결을 위한 과제해결을 요청했다.

이날 강성균 위원장은 “축산물을 제외한 제주 1차 산업은 감귤과 밭작물이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밭작물 조수입(‘17년 기준)이 5,414억으로 전체 농산물 조수입의 36%를 차지하고, 농가수도 약1만2천 가구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밭작물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적 고민이 부족했다”며, 그동안의 행보에 대한 이유를 강조했다.

그동안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정책성과가 없음에 따라, 행정자치위원장으로써 정책의 재구조화와 예산의 우선선위 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강 위원장은 “제주 월동채소는 우리나라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압도적인 생산물량을 바탕으로 ‘농산물 집산-경매-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농가소득이 향상되고 궁극적으로 농가의 고령화 문제가 해결되고, 경관자원 유지 등 지속가능한 청정농업제주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미 지난 11월 13일 현장 주민 대토론회와 19일 도정질문을 통해 주민들과 원희룡 도지사도 공감한 바 있고, 지난 27일 안동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하여 산지경매시스템 도입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연수하였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애월항 복합항 기능전환과 관련하여 지난 12월 13일 주민 건의문(1705명)을 도에 건의한 바 있다”며 “이번 28일에는 강창일 국회의원실에서 해양수산부 김양수 차관에게 주민건의문(2,020명)을 전달하고 정부의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애월항의 기능을 ‘해양관광 복합형 그린항(여객항)’으로의 전환할 것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제도개선과 재정투입이 필요한, 호흡이 긴 과제이지만, 지역주민과 도 그리고 농수축경제위원회와 제주연구원이 보조를 같이 하고 있는 만큼, 향후 논의체계 구성과 지속적인 연구․논의를 통해 도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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