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흉기로 현수막을 찢고 신고를 통해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56)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20분경 만취 상태로 탐라문화광장에 설치된 현수막을 흉기로 찢는 등 난동을 부렸고, 이에 신고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광장에 설치된 ‘음주행위 금지구역 지정’ 현수막이 맘에 들지 않았다“며 현수막을 훼손한 배경에 대해 진술했다.

이에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죄질이 중하고 여죄(업무방해 등)가 확인되는 등 공권력 확립과 재범방지 차원에서 구속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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