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너무 늦게 왔어요...정말 미안합니다.”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일간제주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자신을 키워준 하숙집 할머니를 찾자마자 오열했다.

해당 장면에서 시청자와 많은 누리꾼들도 감정이입되면서 함께 울었다.

똑 같은 마음이였을까?

슬퍼서기보다는 그냥 기쁘고...정말 별탈 없이 잘 컸다는 안도감으로

16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고향 부산에서 하숙집 할머니를 찾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배정남은 20년 만에 하숙집을 찾았지만, 하숙집 할머니는 이미 그곳에 계시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배정남은 할머니가 아들이 있는 진해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할머니 아들과의 어렵게 통화를 하고 진해의 한 병원으로 향했다.

배정남은 병원 면회실에서 초조하게 할머니를 기다렸고, 멀리서 할머니는 휠체어를 타고 면회실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자 배정남은 눈물을 글썽이며 “나 기억나요? 너무 늦게 왔어요.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일간제주

이에 할머니는 “아니다. 안 늦게 왔다. 지금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죽겠다”며 배정남의 손을 따뜻하게 꼭 잡아줬다.

웃으시는 할머니는 “아들 하나 더 생겼다”며 기뻐했고, 배정남은 “손주 다섯 낳을 때까지 살아계시라”며 다시한번 찾아 뵙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편, 해당 장면이 방송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 b******* : 부모가 돌봐주어도 힘들어린나이인데 부모도 없이 홀로 외로웠을 어릴적정남씨를 상상해보니 눈물이나네요 할머니가 엄마처럼 주변분들도 많이 도와주셨기에 올바르게 자라신거 맞는것같네요 보통 부모님이혼후 혼자어린나이에살아가게되면엇나갈수도있을텐데 정말 대견하시고 잘 커줘서 고맙단말이먼저 생각나네요^^ 오늘 미우새보면서 저도 펑펑울었네요 앞으로도, △ o******* : 최고의 어른이 최고의 어른을 만들어주셨네요~ 진짜 미우새 역대급 장면이였네요.매번 돈많은 연예인들이 놀고먹는(나쁜어투 아닙니당) 장면들 보다가 이번편은..다시보기로 다시봐도 감동스럽고 대단하고 감동입니다, △ 박** : 열심히 살아온 상남자에게 격려와 박수를...혼자 그 어려운 시간들을 어찌 견뎠을지 기특하면서도 맘이 아프다.잘 자라고 잘 견뎠네.부모없는 사람들이 젤 불쌍...엄마대신 키워준 할머니도 넘 고맙고,친구도 넘 따뜻하다.좋은 사람들 귀하게 여기고 앞으론 행복하게만 살길..., △ 4******* : 오늘거 빨래 하다ㅜ못보고 재방송하길래 지난주꺼더라 아 할머니 만나기 전에 딱 끊기길래 얼른 만났나 찾아보니 기사만 보고도 눈물난다 이렇게 울어보긴 또 처음이네ㅠㅠ, △ d******* : 배간지 ㅠ 어릴때 우상이였던.. 진짜 팬인데 오늘 엄마랑 미우새보면서 눈물 콧물 범벅 ㅋㅋㅋ 어릴때 매떡먹으러 자주 갔던동넨데 그곳이라니! 앞으로 더더 잘됐음좋겠다 ㅠ 배정남 흥해라!!, △ 8******* : 훌륭하진 않더라도 바르게 자라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말에 눈물 막나옴 ㅠㅠ 배정남씨 응원할게요 순남 할머니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 b******* : 늘 응원합니다. 어린시절 어려움이 배정남씨를강하게만 만들었지...차갑게 만들진 않은 것 같아기쁘네요~ 잘되실 줄 알았습니다, △ m******* : 참 부지런하다 생각했는데 천성이 부지런한 배정남씨군요.아침에 안깨워도 일어나서 예뻤다는 너무 진심입니다 그러니 할머니가 좋다는건 다해주고싶었다고 하신거죠.부모는 이혼하고 열악한 환경였으나 참착한 아이였기에 오늘이 있는거죠.할머니 기다리며 목에 심줄오를때 오만가지 생각들었던 그순간이 감동과 천국였을 듯 등 응원의 글들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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