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상임공동대표 정연순, 이하 4·3범국민위)가 ‘4370신문’ 5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 ⓒ일간제주

이번 발행을 통해 제주4.3 70주년을 맞은 올 한 해 제주4.3을 향한 국민적 관심을 조명하고 범국민위원회의 한 해 활동을 정리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창간호를 발간한 ‘4370신문’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제주4·3의 의의와 역사, 다양한 문화컨텐츠 등을 폭넓게 담은 타블로이드 판형 월간지다.

1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난 5월 4·3 70주년 추념식과 서울 광화문 국민 문화제 현장이 담긴 4호까지 월간으로 발행했고, 이어 지난 12월 13일 2018년 제주4·3 70주년의 한 해 활동을 결산하는 5호를 발행했다. 또한, 범국민위원회는 올 연말 5호 발행과 별도로 부록 형태의 결과보고서를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4370신문 5호는 ‘4.3과 미래’를 주제로, 4.3의 오늘을 정리하고 내일을 전망하는 내용을 담았다. <화산도>의 재일 소설가 김석범의 권두언을 필두로 먼저 지난 10월 진행된 4.3 정명 학술대회, 4.3 70주년전, 미국 책임 촉구 10만인 서명 전달식, 메시지 퍼포먼스 등 ‘4370에서 4380을 보다’ 행사의 면면을 정리했다. 또 ‘강서연합’ 중학생들의 인터뷰를 포함, 올 한 해 4.3 70주년을 위해 다양하게 활동한 청소년들의 활동을 조명했다.

이밖에도 제주민예총 강정효 이사장이 70주년 한해 4.3을 빛낸 문화예술계의 활동을 정리했고, 주철희 박사와의 인터뷰를 포함해 여순항쟁 70주년의 핵심을 짚었다. 또 5호는 4.3 70주년 10대 뉴스와 함께 노순택, 권순관 사진작가의 작품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4370신문’ 창간호를 발간한 4·3범국민위 박찬식 운영위원장은 “4370신문은 매호 ‘4370신문’ 5만에서 10만 부를 발행, 제주는 물론 전국에 배포하면서 제주4·3과 70주년 사업을 전국적이고 대중적으로 알리는 소통과 홍보 창구 역할을 해왔다”며 “부록을 포함해 이번 5호를 통해 제주4.3 70주년을 정리하고 되돌아보며, 4.3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2017년 3월 결성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전국의 220여 시민사회단체와 사회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4․3항쟁 70주년을 맞아 4·3의 전국화를 통해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청산을 추진하고 인권·평화·통일의 4․3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 활동을 정리하는 4370신문 5호는 서울시와 제주도를 비롯해 제주4·3희생자유족회, 민족문제연구소, 민예총, 전교조,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와 연계, 제주 전역을 포함 전국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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